애플에 큰 선물?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에 울고 웃는 애플

애플에 큰 선물?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에 울고 웃는 애플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9-04 10:32
수정 2016-09-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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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큰 선물 갤럭시노트7 리콜
애플에 큰 선물 갤럭시노트7 리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논란 관련 대책안 발표를 앞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딜라이트에서 어린이들이 갤럭시노트7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일부 배터리에서 결함을 확인하고,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판매한 250만대 전량을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리콜 비용은 1조원에서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갤럭시노트7 리콜 문제와 관련, 외국의 IT매체들은 하나같이 “삼성에겐 최악의 시점, 애플에겐 최고의 시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갤럭시노트7은 애플의 아이폰7보다 훨씬 큰 기대와 찬사를 받았다. 팀 쿡 애플 CEO가 7일 아이폰7 행사를 앞두고 있지만 헤드폰 잭 제거와 카메라 성능 향상 외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리콜 사태로 인해 분위기가 달라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의 행사는 매우 지루할 것으로 기대됐다”면서 “리콜 발표가 없었다면 애플은 삼성에 계속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내주 아이폰 7의 데뷔를 앞둔 애플에는 선물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도 “갤럭시 노트 7 리콜의 타이밍이 매우 불운하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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