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명문 파슨스와 손잡았다… LG AI, 세상에 없는 이미지 창조

디자인 명문 파슨스와 손잡았다… LG AI, 세상에 없는 이미지 창조

나상현 기자
입력 2022-09-13 18:12
수정 2022-09-14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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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플랫폼 ‘엑사원 아틀리에’
AI와 예술가 ‘디자인 협업’ 진화

LG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을 활용한 창작 플랫폼 ‘엑사원 아틀리에’로 봄 향기를 이미지화하는 과정.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맞춰 AI가 화장품 패키지에 어울리는 꽃 이미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LG 제공
LG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을 활용한 창작 플랫폼 ‘엑사원 아틀리에’로 봄 향기를 이미지화하는 과정.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맞춰 AI가 화장품 패키지에 어울리는 꽃 이미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LG 제공
#“꽃의 화사한 느낌을 강조하는 일러스트를 만들어 보자.” 화장품 패키지를 만드는 디자이너가 LG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창작 플랫폼 ‘엑사원 아틀리에’에 영어로 해당 문장을 입력하자 화면에 화사한 꽃다발이 등장한다. 3억 5000만장 이상의 고해상도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직접 그린 그림이다. 뒤이어 “좀더 추상적으로 표현하면 좋겠어”라고 입력하자 이번엔 추상적인 형태의 꽃잎을 한가득 피워 낸다.

LG가 세계 3대 디자인 스쿨 중 하나인 파슨스와 ‘LG-파슨스 크리에이티브 AI 리서치 파트너십’을 맺고 이 같은 디자인 분야 AI 능력을 고도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창조하려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머릿속에서 맴도는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시각적인 이미지로 구현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플랫폼이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언어의 맥락까지 이해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해 낼 수 있다. 문장 하나만으로도 7분 만에 256장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 AI연구원은 파슨스와 디자인·예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과 방법론을 공동 연구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 디자이너 및 예술가와 협업하는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은 파슨스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구현하고 싶은 디자인을 엑사원 아틀리에를 활용해 작업한 뒤 결과물을 발표하는 해커톤도 진행한다.



2022-09-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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