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쏘나타 등 15종 66만여대 리콜

현대·기아차, 쏘나타 등 15종 66만여대 리콜

입력 2013-09-26 00:00
수정 2013-09-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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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렉서스도 1310대

현대·기아자동차, 도요타자동차가 대규모 리콜에 나선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쏘나타 등 15종 66만 2519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앞서 지난 4월 같은 결함으로 현대·기아차가 자발적으로 시행한 리콜이 확대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리콜 대상 차량의 적정성을 조사하던 중 다른 차종에서도 동일한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자발적으로 추가 리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당시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고 제동등이 켜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정속주행장치(크루즈 컨트롤)와 차체자세제어장치(차량이 흔들리지 않게 차체를 바로잡는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에서 각각 105만 9824대와 62만 3658대를, 국내에서는 6개 차종 16만 2509대를 리콜한 바 있다. 이로써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국내에서 리콜하는 현대·기아차 차량은 82만 5028대로 늘어났다. 쏘나타 18만 5176대, 투싼 6만 9253대, K5 6만 3096대, 포르테 6만 1870대, 제네시스 5만 270대 등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대부분 2007년 6월 21일에서 2011년 8월 15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다음 달 1일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요타 렉서스 1310대도 26일부터 리콜한다. 렉서스 GS350 승용차는 엔진에 공기를 공급하는 가변식 밸브 제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3-09-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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