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배터리 탑재 전기차 베이징 APEC 투입

SK배터리 탑재 전기차 베이징 APEC 투입

입력 2014-11-07 00:00
수정 2014-11-0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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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시장 공략 박차”

SK이노베이션이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차량으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10∼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센바오’ 50대가 투입된다고 6일 밝혔다. 이 전기차에는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전공·베이징자동차의 합작법인인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가 생산한 37.5㎾급 리튬이온배터리 팩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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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0㎞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60㎞이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30% 높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 측의 설명이다. BESK 배터리 팩을 장착한 첫 번째 전기차인 센바오는 내년 시판된다. SK이노베이션은 BESK를 통해 전기차 2000대 분량의 배터리 셀을 베이징자동차에 공급했다. 또 향후 배터리 공급 규모를 내년 5000∼8000대 올리는 데 이어 2017년에는 2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은 2020년까지 누적 기준 5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하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면서 “APEC을 계기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4-11-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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