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개점휴업’… 급매물 쌓여도 찾는 이 없어

휴가철 ‘개점휴업’… 급매물 쌓여도 찾는 이 없어

입력 2012-08-06 00:00
수정 2012-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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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폭염까지 겹치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대부분의 중개업소는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수요와 매물이 모두 많지 않았다.

부동산써브 리서치팀 관계자는 “서울은 서초구 잠원동을 중심으로 시세가 내렸고, 급매물이 가끔씩 나오지만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114㎡)는 2500만원 내린 12억 5000만~15억원 선이다.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125㎡)는 2500만원 내린 11억 2500만~12억 7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성북구는 거래 자체가 어렵다. 돈암동 한신(185㎡)은 2000만원 내린 5억 7000만~6억 3500만원이다. 동소문동7가 한신휴(190㎡)는 3000만원 내린 8억~8억 5000만원 선이다. 강남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대치동 선경1차(139㎡)는 2500만원 내린 13억 7500만~15억 2500만원이다.

경기지역 역시 일선 중개업소에 전화만 걸려올 뿐 실제 매수자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용인·과천·광주·고양·남양주·광명 등이 떨어졌고, 이천은 올랐다.

과천은 급매물이 쌓였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문의는 더 뜸한 상태다. 별양동 래미안슈르(105㎡)는 2000만원 내린 6억 4000만~7억 5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도 평촌·일산의 하락세가 강했다. 일산 주엽동 강선마을 1단지 대우(191㎡)는 3000만원 내린 6억~6억 8000만원 선이다. 전세시장도 휴가철을 맞아 개점휴업 상태다. 서울지역은 양천·도봉·성북·광진 등이 하락했고, 영등포·마포·중랑·서초 등은 소폭 올랐다. 경기도의 전셋값은 시흥·과천·수원 등이 떨어졌고, 광주·광명·이천 등이 상승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8-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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