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억6천여만원…강남·과천 감소폭 최고
최근 5년 사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약 3천만원 하락한 반면 지방 아파트의 경우 4천만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 단지.
이런 결과는 수도권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경기침체로 투자수요가 사라지며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반면 지방은 공급물량 부족과 혁신도시 조성 등 개발호재로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린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2009년 3억9천144만원에서 이듬해 4억333만원으로 1천189만원 증가했으나 2011년 3억9천420만원으로 913만원 떨어진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가 2009년 10억6천122만원에서 현재 9억6천390만원으로 9천732만원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경기 과천이 7천708만원(7억182만원→6억2천474만원), 성남 5천304만원(5억4천671만원→4억9천367만원), 용인 5천284만원(4억1천537만원→3억6천253만원)씩 떨어져 뒤를 이었다.
지방은 반대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6천391만원(1억4천587만원→2억1천257만원) 올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규 공급물량이 적었던 부산은 6천391만원(1억6천951만원→2억3천342만원), 부산 등지에서 투자 수요가 유입된 울산도 5천196만원(1억5천308만원→2억504만원) 올라 상승폭이 컸다. 이밖에 과학벨트, 인접한 세종시 개발 등 호재가 많았던 대전도 평균 매매가가 4천681만원(1억6천633만원→2억1천314만원) 상승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