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40% ‘박근혜정부 부동산정책 B학점이상’”

“공인중개사 40% ‘박근혜정부 부동산정책 B학점이상’”

입력 2014-02-25 00:00
수정 2014-02-25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D학점 이하도 35%…10명 중 6명 “집권 2년차 부동산 전망 ‘긍정적’”

전국의 공인중개사 10명 중 4명은 박근혜 정부 1년차의 부동산정책에 B학점 이상의 비교적 후한 점수를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회원 중개업자 655명을 상대로 ‘박근혜 정부 1년, 부동산정책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B학점이 28.1%(184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C학점 23.2%(152명), F학점 18.2%(119명), D학점 16.8%(110명), A학점 13.7%(90) 순이었다.

이처럼 B학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0%가 넘은 것은 4·1 부동산대책, 8·28 전월세대책 등으로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되고 거래가 늘어나는 움직임을 보인 것을 중개업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권 2년차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묻는 항목에는 ‘다소 긍정적’ 47.0%(308명), ‘매우 긍정적’ 15.1%(99명)로 전체의 60% 이상이 향후 부동산시장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소 부정적’은 8.7%(57명), ‘매우 부정적’은 7.3%(48명)에 그쳤다. 중립 의견인 ‘보통이다’를 선택한 응답자도 21.8%(143)나 됐다.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실제로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는 ‘다소 큰 편’이란 응답이 33.9%(222명), ‘보통’이 31.3%(205명)로 높게 나타났다.

매매시장 활성화에 가장 도움이 된 정책 2개를 꼽는 항목에서는 취득세 영구인하가 42.0%(550명)로 가장 많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35.3%·462명), 양도세 한시 감면(9.2%·121명)이 뒤를 이었다.

전월세 시장 안정에 가장 도움이 된 정책 2개를 묻는 질문에는 전세자금 보증금·대출한도 확대(26.9%·353명)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러나 응답자 중 18.0%(236명)는 ‘없다’를 선택해 전월세 시장 안정에 효과를 발휘한 정책이 전무하다는 견해도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이어 준공공 임대주택 활성화(16.6%·218명), 목돈 안 드는 전세 시행(11.5%·151명), 행복주택 건설 추진(10.2%·134명) 순이었다.

추가 부동산대책에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이냐는 주관식 항목에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양도세율 인하, 대출금리 인하, 비사업용 토지 중과 폐지 등 규제 완화 방안이 주로 언급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