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성수기…아파트 견본주택에 방문객 ‘북적’

분양 성수기…아파트 견본주택에 방문객 ‘북적’

입력 2014-05-11 00:00
수정 2014-05-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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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이 성수기를 맞은 가운데 화창한 날씨까지 더해져 주말 전국의 주요 아파트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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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성수기 맞은 아파트 시장
분양 성수기 맞은 아파트 시장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장지동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모형 아파트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 779-3번지 일대에 짓는 ‘한강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 지난주 금요일 개장 이후 사흘간 1만5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1일 밝혔다.

자녀의 손을 잡고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것으로 미뤄’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GS건설은 분석했다.

서울 양천구에서 온 회사원 이모(48)씨는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다는 점과 서재로 꾸며놓은 알파룸이 특히 매력적이었다”며 “분양가도 현재 사는 아파트의 전세금과 큰 차이가 없어 청약 상담을 받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강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30층 35개동, 전용면적 70∼100㎡로 총 4천79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3천481가구가 1차 공급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으로 책정했다. 최저 가격은 3.3㎡당 861만원부터 시작하며 계약금 2천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2순위, 19일 3순위 청약신청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23일, 계약은 28∼30일 진행한다.

대림산업과 삼호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문을 연 ‘e편한세상 광안비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지난 금요일 개관 이후 주말까지 1만5천여명이 방문했다고 분양사 측이 밝혔다.

전용 84㎡ 396가구 4개동으로 이뤄진 이 단지는 가구에 따라 바다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사 관계자는 “광안리 해변과 수변공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바다 조망이 가능한 중소형 아파트라는 점이 주목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950만원대로 책정했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2순위, 15일 3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21일 발표하며 26∼28일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이다.

호반건설이 지난 9일 문을 연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견본주택에도 금·토·일요일 사흘간 1만4천여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에 지상 24∼29층 14개동 규모로 전용 63∼84㎡ 총 1천206가구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m당 평균 858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사는 김모(45)씨는 “15년이 넘는 오래된 아파트의 전셋값도 매매가에 육박하고 있어 내 집 장만을 생각해 방문했다”면서 “최근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 소식도 들려 이 단지에 주위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2순위, 15일 3순위 청약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계약은 26∼28일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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