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지방 아파트값 3년 만에 처음 하락

1월 지방 아파트값 3년 만에 처음 하락

입력 2016-02-18 11:29
수정 2016-02-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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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0.02% 하락한 이후 지난달 0.04%↓

1월 지방(5대 광역시 제외) 아파트 값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0.04%)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2013년 1월 0.02% 떨어진 이후 3년 만이다.

지역별로는 경북(-0.18%), 충남(-0.09%), 충북(-0.03%), 전북(-0.01%)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5대 광역시는 부산(0.18%)과 울산(0.01%)이 상승하면서 0.02% 오르는데 그쳤다.

2개월 연속 하락한 대구(-0.16%)를 비롯해 광주(-0.03%)와 대전(-0.01%)은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반면 서울과 경기, 인천,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1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보다 30% 줄었고 지방·5대광역시(-34%)는 수도권(-25%)보다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평균 매매 거래량이 작년 1월보다 73%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대구(-58%), 광주(-47%), 충북(-41%), 충남(-35%), 울산(-33%) 순이었다.

국토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든 만큼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의 실거래 평균가격 하락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 감소폭이 가장 큰 경북은 지난해 1월보다 17% 떨어진 평균 1억343만원에 거래됐다.

실거래 평균 매매가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한 대구였다.

그 뒤로 전북(-19%), 충남(-18%), 경북(-17%), 부산(-15%), 경남(-14%) 순으로 평균 매매 가격이 떨어졌다.

부동산114는 “최근 수도권보다 지방과 5대광역시에서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가격 하락이 먼저 시작됐다”며 “지난해 대비 올해 입주물량이 늘어난 광주(82%, 1만473가구), 대구(78%, 2만6천503가구), 충남(73%, 2만1천506가구), 대전(60%, 6천325가구)은 아파트 값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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