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주택 1·2차 부도처리…입주자·협력업체에 파급 예상

광명주택 1·2차 부도처리…입주자·협력업체에 파급 예상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8-03 10:10
수정 2016-08-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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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주택이 만기된 어음을 막지 못해 1·2차 부도처리가 됐다. 이 소식에 광명주택 홈페이지를 찾는 사람이 폭주해 트래픽이 초과됐다. 광명주택 홈페이지 캡처
광명주택이 만기된 어음을 막지 못해 1·2차 부도처리가 됐다. 이 소식에 광명주택 홈페이지를 찾는 사람이 폭주해 트래픽이 초과됐다. 광명주택 홈페이지 캡처
광주의 아파트 분양건설업체인 광명주택이 1, 2차 부도처리가 되며 입주자와 협력업체에도 파급이 클 것으로 보인다.

3일 지역 금융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광명주택은 지난 1일 만기도래한 4억 400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 이 회사는 전날 만기도래한 1억 2000만원의 어음도 막지 못해 2차 부도처리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공급에 나선 충남 지역 일부 아파트가 분양에 차질을 빚으면서 자금난이 심화됐다.

광명주택은 자금난을 겪으면서 제2금융권에서 빌린 자금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경영권도 위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협력업체에도 자금을 빌린 것이 드러나 연쇄부도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사태로 입주를 앞두거나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당진과 천안에 각각 391가구와 497가구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분양도 차질이 우려된다. 실제로 이달 입주가 예정됐던 광주 상무지구 광명메이루즈의 일부 입주민에 대해 입주가 연기되기도 했다.

상무광명메이루즈 관계자는 “상무광명의 경우 주택보증보험에 가입돼 있어 입주민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며 “입주도 최대한 예정대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광명주택은 1982년에 설립된 합자회사로 광주를 기반으로 주로 아파트를 건설해왔으며 최근 전국적으로 사업지역을 넓혀 주목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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