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불평등 해소하려면 ‘사회적 가치’ 창출해야”

최태원 “불평등 해소하려면 ‘사회적 가치’ 창출해야”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7-11-04 00:36
수정 2017-11-0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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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베이징포럼’ 개막 연설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사회가 공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7’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7’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사회 구성원의 공존을 위한 해법으로 ‘사회적 가치’의 창출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2017 베이징포럼’ 축사에서 ‘변화하는 세계의 가치와 질서’라는 포럼 주제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적응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차이가 점점 벌어져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오늘날 사회 문제는 이미 정부와 시민단체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기업과 사회의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베이징포럼은 SK그룹이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베이징대와 공동주최하는 국제학술포럼이다.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매년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5일 사회적 가치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크리스토퍼 마키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 차오궈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이치로 쓰카모토 일본 메이지대 교수 등 10여명의 석학이 패널로 참석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11-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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