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6000여개에 달하는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의 총매출액이 재계 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2019년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878개 증가한 3만 6065개로 집계됐다. 이들의 총매출액은 재계 1위인 삼성(267조원)과 2위인 SK(183조원)의 중간인 192조원이었다. 벤처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53억 2000만원이었다.
벤처기업 총고용인원은 71만 5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재계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종사자 합계인 66만 8000명보다 많다. 벤처기업들의 평균 종사자 수도 2017년 18.8명에 비해 5.3% 증가한 19.8명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42.6%는 4차산업 관련 분야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분야별로 보면 신소재(9.9%), 사물인터넷(9.4%), 빅데이터(8.7%) 순이다. 특히 4차산업 관련 기업은 비(非)4차산업 기업보다 매출액 증가율이 4% 포인트 높았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2019년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878개 증가한 3만 6065개로 집계됐다. 이들의 총매출액은 재계 1위인 삼성(267조원)과 2위인 SK(183조원)의 중간인 192조원이었다. 벤처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53억 2000만원이었다.
벤처기업 총고용인원은 71만 5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재계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종사자 합계인 66만 8000명보다 많다. 벤처기업들의 평균 종사자 수도 2017년 18.8명에 비해 5.3% 증가한 19.8명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42.6%는 4차산업 관련 분야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분야별로 보면 신소재(9.9%), 사물인터넷(9.4%), 빅데이터(8.7%) 순이다. 특히 4차산업 관련 기업은 비(非)4차산업 기업보다 매출액 증가율이 4% 포인트 높았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2019-12-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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