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선박 기술개발 한국이 주도…특허출원 세계 1위

수소선박 기술개발 한국이 주도…특허출원 세계 1위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11-13 12:00
수정 2022-1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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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전체 건수의 55.9%인 560건 출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3사 비중만 42.0%

수소선박 기술개발을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대형 조선3사가 전체 특허출원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수소선박 관련 IP5 특허출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제공
최근 10년간 수소선박 관련 IP5 특허출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제공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0~2019년)간 세계 특허분야 5대 주요국(IP5)의 수소선박 관련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 전체 출원건수(1001건) 중 우리나라가 55.9%(560건)를 출원했다. 이어 중국(124건), 미국(123건), 일본(102건), 유럽(92건) 순이다.

10대 다출원인도 대우조선해양(182건)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중공업(125건), 한국조선해양(113건) 등 국내 대형 조선3사가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출원의 42.0%(420건)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에 이어 독일의 지멘스(76건)·HDW(35건)가 뒤를 이었다. 다출원인 국적별로는 한국과 독일이 각각 3개, 일본 2개, 미국과 영국이 각각 1개씩 포함됐다.

다출원인 기업들은 선박 또는 해양구조물 관련 출원의 48.8%, 연료전지·배터리 27.3%, 공업가스 등 연료분야 4.5% 등으로 분석됐다. 세부 기술로는 전체 61%(617건)가 선박용 수소에너지로 이중 연료전지(336건)에 집중됐고 수소생산(187건), 수소운반(73건), 수소엔진(21건) 등의 순이다. 선박용 수소에너지기술도 대우조선해양(166건), 삼성중공업(104건), 한국조선해양(93건) 등 국내 3사가 58.8%(363건)를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은 “수소시장의 성장과 수소선박 수요 증가로 기술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 및 특허출원 증가가 예상된다”며 “조선업계의 기술개발과 체계적인 특허전략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대비하는 조선업계의 기술개발과 특허전략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수소선박’을 발간해 누리집(www.kipo.go.kr)을 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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