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디플레이션 아닌 디스인플레이션”
대형마트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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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1일 이런 내용의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8%를 기록한 이래 7개월 연속 1%를 밑돌고 있다.
이는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0.3%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2%포인트 끌어내렸다.
특히 채소류 가격이 6.4% 내렸고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각각 2.7%, 0.2% 하락했다.
석유류 물가는 1년 새 5.9% 하락했다.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떨어뜨렸다.
통계청은 0%대 물가가 7개월 연속 이어지는 현상에 대해 ‘디플레이션’이 아닌 ‘디스인플레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최근은 저물가가 지속하는 ‘디스인플레이션’이라고 생각된다”며 “총체적 수요 감소에 따라 물가가 하락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기후변화와 석유류 (유류세) 인하 등 외부요인, 집세와 공공서비스도 정책적인 측면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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