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하위 협력사 납품대금 직접 지급… 중기부, 정부 최초 상생결제 동참

정부도 하위 협력사 납품대금 직접 지급… 중기부, 정부 최초 상생결제 동참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2-09-04 16:52
수정 2022-09-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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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정부기관 최초로 상생결제를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 중기부 장관이 상생결제 대금 지급을 시연하는 장면.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정부기관 최초로 상생결제를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 중기부 장관이 상생결제 대금 지급을 시연하는 장면.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정부 부처 최초로 납품대금을 하위 협력사까지 직접 지급하는 기능을 갖춘 ‘상생결제’를 예산 지급에 활용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가 상생결제로 예산을 지급하면 하위 협력사들은 남품 후 60일 이내인 대금결제일에 안정적으로 현금을 지급받고, 필요할 경우 조기 현금확보가 가능해진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사무용품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상생결제를 통해 납품대금을 지급하는 시연을 한 뒤 중기부가 상생결제 지급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앞서 7월부터 상생결제 지급을 준비하면서 농협은행과 약정을 체결하고, 사무용품 납품업체에 상생결제 활용방법을 안내하는 등 시범운영 과정을 거쳤다. 시범운영 기간 중 상생결제를 받은 사무용품 납품업체는 문구를 납품하는 개인사업자들에게 지급받은 상생결제금액의 90%를 납품대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생결제는 거래대금을 하위 협력사까지직접 지급하는 기능을 갖춘 결제 시스템인데다 거래내용 기반 할인까지 지원된다. 2015년 도입된 뒤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 중이다. 도입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누적 지급액이 762조 2623억원이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상생결제로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개정 상생협력법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됐고, 정부 부처 중 중기부가 이번에 처음으로 상생결제를 활용했다. 상생결제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콜센터(1670-0833)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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