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현대미포조선, 실적 반등은 시간문제”

KDB대우증권 “현대미포조선, 실적 반등은 시간문제”

입력 2014-02-03 00:00
수정 2014-02-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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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3일 현대미포조선이 올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계속되겠지만 선가 인상과 수주 증가 덕에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며 잠재 성장성에 투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업계의 구조조정 확대로 올해도 양호한 수주는 물론 선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수주 증가와 선가 상승이 진행된데다 생산성 향상과 공사손실 충당금 감소로 분기별 적자폭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 전망이며 턴어라운드(실적 반등)는 결국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중소형 상선 시장이 현대미포조선의 독무대가 됐고 이미 대규모 수주와 선가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최근 실적 악화는 앞으로 만회할 수 있으므로 실적 부진 우려보다는 지속적인 수주와 선가 인상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한 9천908억원이고 영업손실(-932억원)과 순손실(-558억원)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양호한 수주와 수익 예상을 기존 예상대로 유지한다면서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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