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현대차, 중국 판매 2월후 회복”

하나대투증권 “현대차, 중국 판매 2월후 회복”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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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9일 현대차 주가가 오르려면 중국의 판매대수 증가율이 회복해야 한다며 중국 판매시장은 공장 증설과 신차 출시 등으로 2월 이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 부진은 세계시장 생산 대수 증가율 둔화가 근본 원인”이라며 “세계시장에서 생산 비중이 28%까지 상승한 중국의 생산 대수 증가율이 최근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요 시장 중 한국과 유럽은 시장수요 부진, 미국은 공급능력 부족 등으로 작년 초부터 성장 기여도가 미미했다”며 “성장을 주도한 중국의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글로벌 증가율도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시장의 증가율 둔화가 기저 효과 소멸과 일본업체의 판매 회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2012년 7월 중국 3공장(30만대 규모)의 완공에 따른 증설물량 합산 효과가 지난해 4분기 이후 사라졌다”며 “2012년 9월 이후 중국 내 반일감정으로 일본 브랜드 판매가 급락해 현대차가 반사이익을 봤지만, 반일감정 완화로 일본업체의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3공장 증설과 신차 밍투의 투입으로 올해 2월 이후 현대차의 중국시장 판매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중국 3공장 증설물량의 본격적인 반영과 신차 출시 등 공급 측면에서의 성장 동력 재개가 현대차 주가 상승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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