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옐런 충격’ 벗어나 이틀 만에 상승세

코스피, ‘옐런 충격’ 벗어나 이틀 만에 상승세

입력 2014-03-21 00:00
수정 2014-03-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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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는 양호한 미국 경기지표에 힘입어 ‘옐런 충격’을 떨치고 이틀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85포인트(0.62%) 오른 1,931.3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2포인트(0.56%) 오른 1,930.24로 출발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키웠고 현재 1,930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9.0으로 시장의 예상치(4.3)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2월 경기선행지수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시장의 기대치보다 양호했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시사 발언으로 가라앉았던 투자심리가 미국 경기지표 호조 덕분에 개선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은 22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억원, 192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78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운수창고(1.74%), 운송장비(1.57%), 보험(1.17%), 은행(0.76%)의 오름폭이 컸다. 통신업(-0.99%), 비금속광물(-0.37%), 음식료품(-0.34%)은 전날 대비 하락했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대형주는 전날보다 0.78% 올랐다. 중형주와 소형주의 상승폭은 각각 0.26%, 0.45%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상당수가 강세였다. SK하이닉스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하며 주가가 전날보다 3.65% 올랐다. 현대차(1.96%), 현대모비스(1.84%), 기아차(1.76%) 등 운송장비 대형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5포인트(0.67%) 상승한 545.44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5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억원, 22억원 규모로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800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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