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3일 가격제한폭 확대로 주식 거래량이 실제 늘어날지는 미지수라고 판단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과거 1995∼1998년에 가격제한폭을 여러 차례 확대한 바 있지만 실제로 거래량 증가와 회전율 상승에 기여했는지는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999∼2002년까지 거래량이 늘고 회전율이 상승한 것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증시 활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거래량 증가로 판단된다”며 당시 거래량·회전율 개선을 반드시 가격제한폭 확대 효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원 연구원은 또한 “이번에 금융당국이 가격제한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언급했는데, 이 경우 가격제한폭 확대의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의 증시 부양 의지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 연구원은 이번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로 실제 주식 거래량이 늘어날 경우 키움증권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봤다.
그는 “실제로 거래량이 늘어난다면 온라인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에 특화된 키움증권이나 삼성증권·현대증권처럼 회전율 증가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폭이 클 대형 증권사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과거 1995∼1998년에 가격제한폭을 여러 차례 확대한 바 있지만 실제로 거래량 증가와 회전율 상승에 기여했는지는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999∼2002년까지 거래량이 늘고 회전율이 상승한 것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증시 활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거래량 증가로 판단된다”며 당시 거래량·회전율 개선을 반드시 가격제한폭 확대 효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원 연구원은 또한 “이번에 금융당국이 가격제한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언급했는데, 이 경우 가격제한폭 확대의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의 증시 부양 의지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 연구원은 이번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로 실제 주식 거래량이 늘어날 경우 키움증권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봤다.
그는 “실제로 거래량이 늘어난다면 온라인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에 특화된 키움증권이나 삼성증권·현대증권처럼 회전율 증가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폭이 클 대형 증권사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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