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패배를 반전시켜야 하는 민주당으로서는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이 대형호재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조 내정자의 발언에 전 국민이 분개하고 있을까. 필자와 많은 국민은 조 내정자 발언에 솔깃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 분개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조 후보자를 두둔하거나 감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하여 검찰이 할 수 없다면, 야권에서 틈만 나면 요구하는 특검을 통해서 의구심을 풀어야 할 것이다. 조 후보자도 경찰청장 자리에 연연하여 인사청문회에 임하기보다는 역사와 국민 앞에 한 점도 부끄럽지 않은 각오로 자신이 언급한 근거를 당당히 밝혀야 한다.
민주당은 조현오 후보자 낙마와 인사권자 흠집 내기로 개각의 의미를 폄하하는 일을 그만 두길 바라며, 여권은 야권과 협심하여 국민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하여 정쟁보다는 소통의 정치를 해주길 기대한다.
한국지방선진화연구원 원장 최석만
조 후보자를 두둔하거나 감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하여 검찰이 할 수 없다면, 야권에서 틈만 나면 요구하는 특검을 통해서 의구심을 풀어야 할 것이다. 조 후보자도 경찰청장 자리에 연연하여 인사청문회에 임하기보다는 역사와 국민 앞에 한 점도 부끄럽지 않은 각오로 자신이 언급한 근거를 당당히 밝혀야 한다.
민주당은 조현오 후보자 낙마와 인사권자 흠집 내기로 개각의 의미를 폄하하는 일을 그만 두길 바라며, 여권은 야권과 협심하여 국민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하여 정쟁보다는 소통의 정치를 해주길 기대한다.
한국지방선진화연구원 원장 최석만
2010-08-20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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