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분리독립세력 전담부서 신설

中 분리독립세력 전담부서 신설

입력 2010-01-05 00:00
수정 2010-01-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신장(新彊)지역 등의 분리독립세력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중앙정부 산하에 이른바 ‘7·5 판공실’을 신설했다고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7·5 판공실’은 지난해 10월1일 건국 60주년 국경절 직후 신설됐으며 신장, 시짱(西藏·티베트), 타이완, 파룬궁(法輪功), 해외민주운동 단체 등 이른바 ‘5대 분리독립세력’에 대한 정보 취합이 주목적이다. ‘7·5 판공실’에는 국방, 외사, 공안, 정보, 종교, 민정 등 부문은 물론 각종 분리독립세력 대처부서 직원들이 대거 차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해 7월5일 발생한 ‘우루무치 유혈시위 사태’ 이후 분리독립세력의 연계 움직임에 주목, 그동안 각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관련 정보를 종합분석할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전직 중국 국가안전부 대외정보 부문 간부는 인터뷰에서 “중국은 곧 대(對)테러 협력을 내세워 타이완측에 정보공유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 지도부는 기본적으로 분리독립세력이 타이완에서 활동하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stinger@seoul.co.kr

2010-01-05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