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환초·소림사 세계유산 등재

비키니환초·소림사 세계유산 등재

입력 2010-08-03 00:00
수정 2010-08-03 0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핵무기 실험 장소로 유명한 태평양 마셜제도의 비키니 환초(왼쪽·環礁)와 ‘쿵후’로 알려진 중국 허난(河南)의 샤오린쓰(오른쪽·少林寺)가 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미지 확대


이날 유네스코 홈페이지와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W HC)는 1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4차 회의에서 비키니 환초를 세계 문화유산에 선정했다. 핵무기 피해를 일깨우는 세계유산으로는 1996년에 등록된 일본 히로시마 원폭 돔에 있는 평화기념비에 이어 두 번째다. 비키니 환초는 마셜제도공화국에 속하는 23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환초로 미국은 1946년부터 1958년까지 67차례 핵실험을 실시했다.

허난성 덩펑(登封)시의 샤오린쓰와 쑹양(嵩陽)서원 등 11개 건축물로 이뤄진 ‘톈디즈중’(天地之中·천하의 중심)도 세계문화유산이 됐다. 텐디즈중은 중국 한나라 때부터 청나라까지 7개 왕조에 걸친 20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은 39건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해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3위를 차지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0-08-03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