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북군사회담 개최, 중요.긍정적 신호”

美 “남북군사회담 개최, 중요.긍정적 신호”

입력 2011-01-21 00:00
수정 2011-01-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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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20일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 합의에 대해 “중요하고 긍정적인 신호”라고 환영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이날 외신 브리핑에서 “남북간의 대화를 환영한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이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긴장 완화와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이는 6자회담을 위한 여러 조치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취할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는 “일련의 도발을 중단하고,2005년 공동성명 하에서의 의무를 이행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확정적인 리스트를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 “북한이 그들의 의무를 준수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가질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줄 명확한 조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대화가 생산적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6자회담 재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화를 위한 대화는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과가 얻어질 수 있다는 좀 더 큰 확신이 들면,그 때 6자회담 재개의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이 취하길 원하는 의미있는 조치는 “궁극적으로 한국이 규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좀 긍정적인 신호를 봤다”면서 “좀 더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길 원하며,긍정적 조치들이 계속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남북대화가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조치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의미있는 6자회담을 할 수 있기 이전에 북한이 가야할 길이 있다고 여전히 믿는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북한에 어떤 조치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북한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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