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서부텍사스원유 2.62불 내린 97.18불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서부텍사스원유 2.62불 내린 97.18불

입력 2011-05-07 00:00
수정 2011-05-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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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62달러(2.6%) 하락한 배럴당 97.18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30센트 오른 배럴당 111.10 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5일 8.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후 이번 한 주 동안 무려 15% 가량 급락했다.

에너지 시큐리티 애널리시스의 새라 에머슨 전무는 “빈 라덴의 사망은 최근 아랍의 봄 프리미엄을 상쇄시키면서 수요에 포커스를 맞추도록 만들고 있다”며 “유가 거품이 꺼지고 있다”고 말했다.

빈 라덴 사망에 때맞춰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는 독일의 공장 주문 지수가 하락하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예상 밖으로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아 전날 1.9% 가치가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0.9%가 올랐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83% 상승한 74.698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보고서에서 거시경제지표가 실망스러울 경우 유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단기 조정후 다시 상승해 내년까지 신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6월물 금은 10.20달러(0.7%) 오른 온스당 1,491.6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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