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지원 요청..”23조원 필요하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회장과 사장 등 경영진의 급여를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도쿄전력의 시미즈 마사타카(淸水正孝) 사장은 10일 오전 총리 관저를 방문해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고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시미즈 사장은 도쿄전력 회장과 사장, 대표이사 등 등기 임원 8명의 급여를 당분간 전액 반납하고 , 상무이사는 급여를 60%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당초 경영진은 50%, 관리직은 25%, 일반 종업원은 20%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했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가동 중단에 따라 화력발전에 의존할 경우 추가 연료비가 1조엔(약 13조5천억원) 정도 필요하며, 사채와 차입금의 상환에 약 7천500억엔(약 10조1천억원)이 필요하다면서 조속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도쿄전력은 보유중인 유가증권과 부동산 등을 최대한 매각해 원전 사고를 배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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