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범죄도시 부패 경관 400명 해고

멕시코 범죄도시 부패 경관 400명 해고

입력 2011-05-20 00:00
수정 2011-05-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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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악 범죄도시로 꼽히는 북부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 경찰관 400명이 부패 혐의로 집단 해고됐다.

엑토르 마르기아 라르디사발 후아레스 시장은 작년 10월 이후 조직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아온 경찰관 400명을 해고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새로 부임한 공공치안 책임자의 협력 속에 이뤄졌다고 밝혔다고 19일 EFE통신이 전했다.

전체 경찰이 3천여명인 후아레스에서는 지난해에만 경찰관 80여명이 조직범죄에 희생되는 등 도시 전체적으로 약 8천명이 범죄로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시 당국은 비무장이었던 교통 경찰관들에게도 총기를 지급키로 하는 등 비겁하고 예상치 못한 공격을 감행하는 마약 갱단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는 멕시코에서는 경찰 부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지자체별로 경찰을 집단 감찰하거나 해고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암매장 시신이 무더기로 나왔던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주(州) 정부는 경찰관 9천명을 상대로 갱단 유착 여부를 조사하는 감찰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주 정부는 갱단 연루혐의가 드러나는 경찰관은 해고한 뒤 문제가 없는 경찰관들을 상대로 자질 전문화교육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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