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미 FTA 8월전 통과 안되면 위기”

WSJ “한·미 FTA 8월전 통과 안되면 위기”

입력 2011-05-28 00:00
수정 2011-05-28 23: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ㆍ미국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 의회에서 8월 휴회 이전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통과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져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무역조정지원(TAA) 제도에 이견을 보이는 미 민주당과 공화당이 조간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한ㆍ미 FTA를 비롯해 미ㆍ파나마, 미ㆍ콜롬비아 등 미국이 체결한 3개 FTA가 8월 휴회 이전까지 의회를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8월 휴회 이후에는 미 정치권의 초점이 2012년 대선에 맞춰지고 의원들은 대선을 앞두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사안에 투표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130억 달러 상당의 가치가 있는 3개 FTA의 처리 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ㆍ미, 미ㆍ파나마, 미ㆍ콜롬비아 등 3개 FTA는 2015년까지 기업 수출을 2배 늘리겠다는 오바마 행정부 무역정책의 뼈대라면서 미국은 한국과의 FTA를 통해 110억 달러의 수출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한ㆍ유럽연합(EU) FTA가 7월에 발효한다면서 경쟁국들은 지역 무역 협정을 통해 빠른 속도로 수출을 늘려가고 있는데 미국은 FTA의 통과 지연으로 외국 경쟁 기업에 해외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 FTA 처리가 지연되는 사례가 모든 행정부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런 현상 때문에 미국이 국제 무역에서 계속 뒤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등록된 202개 지역 무역 협정 가운데 미국이 체결한 것은 11개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현재 한ㆍ미 등 3개 FTA의 이행 법안은 TAA에 대한 미 정치권의 이견 때문에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미 행정부와 민주당은 올해 2월 종료된 TAA를 연장해야 한다며 FTA와 TAA를 연계하겠다는 태도고 공화당은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이유로 TAA 연장을 반대하고 있다.

TAA는 외국 기업과의 경쟁 과정에서 실직한 노동자들에게 연방정부 차원의 재교육과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해 23만4천명에게 9억7천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