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입원설 상하이병원 높은 긴장감

장쩌민 입원설 상하이병원 높은 긴장감

입력 2011-07-06 00:00
수정 2011-07-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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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주석 거주지 부근도 고요 속 긴장 공존



장쩌민(江澤民.85) 전 중국 국가주석이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상하이(上海)의 화둥병원(華東醫院)은 6일 높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상하이 옌안시루(延安西路) 상에 위치한 화둥병원은 이날 의사와 간호사 등이 평소와 다름 없이 일하고 있었지만 수십명의 경비들이 무전기를 들고 병원 곳곳을 지키고 있었다.

일부 병원 관계자들은 장 전 주석이 입원한지 여부를 모른다거나 입원하지 않았다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병원의 한 경비는 장 전 주석의 입원 여부를 묻자 인상을 쓰면서 “입원하지 않았다. 누구냐, 어디서 왔냐”며 병원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병원 전반적인 분위기는 평온한 듯 했으나 다른 한편으로 경비들이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여 평소와 다름을 알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병원 내부에는 환자들이 많지 않았으며 고위 인사가 입원한 것 같은 흔적도 포착되지 않았다.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거나 취재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장 전 주석의 거주지로 알려진 상하이 위칭루(余慶路)의 주택가도 고요함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다.

일반 주택보다 높은 2m 이상의 담 위에 다시 1.5m 가량의 철망을 설치해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았으며 주변 지역이 모두 촬영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다.

주택가 주변에는 20~30m마다 1명씩 경비들이 서 있었으며 길 모퉁이의 경비실에서는 3~4명의 경비들이 행인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택가 주변 도로에는 자동차들이 분주하게 지나다니고 행인들이 가로수 밑을 걷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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