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탈북자 한국 인도 검토

日 정부, 탈북자 한국 인도 검토

입력 2011-09-14 00:00
수정 2011-09-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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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자국 해역에 표류한 탈북자들을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한국으로 인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은 14일, 일본 정부가 전날 이시카와(石川)현 앞바다에 어선을 타고 표류한 북한인 9명이 한국행을 희망함에따라 탈북자로 보고 한국 정부에 인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탈북자들이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는만큼 ‘북조선 인권침해 대처법’에 근거해 한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인도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13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과거의 예를 참고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07년 6월 아오모리(靑森)현 후카우라(深浦)항에 표류한 탈북자 일가족 4명을 당사자들의 희망대로 2주만에 한국에 보낸 예가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정부가 경위 조사를 거쳐 북한인 표류자들을 탈북자로 단정하고 있다면서 정부 당국자가 ‘인도적 배려를 우선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탈북자들의 희망대로 한국행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NHK방송도 정부가 인도적 배려를 최우선해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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