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향기기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온 미국 어쿠스틱리서치(AR)사의 공동창립자이자 보청기 산업의 선구자였던 에드가 빌쳐가 18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94세.
빌쳐의 딸인 미리엄 빌쳐 버그는 아버지가 이날 뉴욕주(州) 우드스톡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자장교로 복무했던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맨해튼 토박이였던 빌쳐는 인근의 그리니치 마을(코네티컷)에 작은 라디오수리점을 열고 첫 가정용 하이파이(Hi-Fi) 기기세트를 생산해냈다.
그 후 1952년 우드스톡으로 거처를 옮긴 그는 뉴욕대에서 교편을 잡고 음향관련 강의를 하던 중 ‘어쿠스틱 서스펜션 스피커’의 이론을 정리해 이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뒤 제자였던 헨리 클로스(1929-2002)와 함께 AR사를 창립했다.
빌쳐가 개발한 어쿠스틱 서스펜션 방식의 밀폐형 스피커는 동시대에 존재했던 그 어떤 오디오세트보다 작았다. 이 발명으로 인해 그는 사람들의 가정에 하이파이 음질을 가져온 혁신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명기로 불리우는 빌쳐의 AR-3 스피커는 현재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또 그는 1967년 AR사의 지분을 정리하고 보청기 관련 연구를 시작, 업계의 표준이 된 ‘다채널 압축보청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빌쳐는 부인 로즈마리 빌쳐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었다.
연합뉴스
빌쳐의 딸인 미리엄 빌쳐 버그는 아버지가 이날 뉴욕주(州) 우드스톡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자장교로 복무했던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맨해튼 토박이였던 빌쳐는 인근의 그리니치 마을(코네티컷)에 작은 라디오수리점을 열고 첫 가정용 하이파이(Hi-Fi) 기기세트를 생산해냈다.
그 후 1952년 우드스톡으로 거처를 옮긴 그는 뉴욕대에서 교편을 잡고 음향관련 강의를 하던 중 ‘어쿠스틱 서스펜션 스피커’의 이론을 정리해 이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뒤 제자였던 헨리 클로스(1929-2002)와 함께 AR사를 창립했다.
빌쳐가 개발한 어쿠스틱 서스펜션 방식의 밀폐형 스피커는 동시대에 존재했던 그 어떤 오디오세트보다 작았다. 이 발명으로 인해 그는 사람들의 가정에 하이파이 음질을 가져온 혁신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명기로 불리우는 빌쳐의 AR-3 스피커는 현재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또 그는 1967년 AR사의 지분을 정리하고 보청기 관련 연구를 시작, 업계의 표준이 된 ‘다채널 압축보청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빌쳐는 부인 로즈마리 빌쳐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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