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시설 폭발 루머, 아는 바 없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6일(현지시간) 조만간 한국, 미국, 일본 등 한반도 정책 당국자들이 워싱턴에서 만나 김정일 사후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국무부가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중인 캠벨 차관보는 이날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16일 워싱턴 한미일 3자 대화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곧 그런 형식의 대화를 갖기로 합의했다”며 “다만 정확한 날짜는 관련국들 사이에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3자 대화에는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캠벨 차관보,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 영변의 경수로가 폭발해 방사능이 유출됐다는 증권가 루머과 관련, “그같은 루머를 방금 들었지만 더 들은 게 없다”며 “사실 자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시인할 수도 부인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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