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사살된 탈레반 대원의 시신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된 미 해병 4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이 중 2명이 심문을 받았다고 미군 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군 관계자는 “2명이 해군범죄수사국(NCIS)의 조사를 받았지만 구금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된 해병들이 노스캐롤라이나 주 레준 기지의 저격수 부대 소속이며 심문을 받은 2명은 현재 현역 복무 중이라고 확인했다.
또 나머지 2명은 다른 기지로 전입 간 것으로 보여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레준 기지 저격수부대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으며 이 동영상은 당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군사재판법과 제네바 협정 위반 혐의로 군사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이며 미군 당국은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을 비롯해 또 다른 해병이 연루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부사령관은 이런 행동은 “아프간 정부와 관계를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주둔 연합군에 숨진 반군을 “적절한 존엄과 존중을 갖고 대하라”고 명령했다.
또 앞으로 발생하는 학대 행위는 모두 “즉각 보고되고 조사를 받게 될 것이며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익명을 요구한 미군 관계자는 “2명이 해군범죄수사국(NCIS)의 조사를 받았지만 구금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된 해병들이 노스캐롤라이나 주 레준 기지의 저격수 부대 소속이며 심문을 받은 2명은 현재 현역 복무 중이라고 확인했다.
또 나머지 2명은 다른 기지로 전입 간 것으로 보여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레준 기지 저격수부대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으며 이 동영상은 당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군사재판법과 제네바 협정 위반 혐의로 군사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이며 미군 당국은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을 비롯해 또 다른 해병이 연루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부사령관은 이런 행동은 “아프간 정부와 관계를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주둔 연합군에 숨진 반군을 “적절한 존엄과 존중을 갖고 대하라”고 명령했다.
또 앞으로 발생하는 학대 행위는 모두 “즉각 보고되고 조사를 받게 될 것이며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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