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기억-학습능력 향상시켜

운동, 기억-학습능력 향상시켜

입력 2012-02-20 00:00
수정 2012-02-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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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운동이 노인들에게 기억-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첨단과학기술연구소소장 아트 크래머(Art Kramer) 박사는 노인이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을 하루 최장 1시간씩 6개월-1년 계속하면 기억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15-20% 개선된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크래머 박사는 운동은 심혈관질환,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 외에도 뇌기능과 뇌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기억력, 주의력, 다중작업(multi-tasking)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인들이 규칙적 운동을 6개월 이상 계속하면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海馬)의 크기가 2% 늘어났다면서 이는 뇌의 노화를 1-2년 되돌리는 것과 맞먹는 효과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노인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나타나는 기억력 저하를 운동으로 막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운동의 이러한 효과는 노인들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고 크래머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Advancement of Science)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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