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중앙銀 거래 외국은행 제재 돌입”

美 “이란중앙銀 거래 외국은행 제재 돌입”

입력 2012-03-01 00:00
수정 2012-03-01 1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비석유 부문 우선 실시”…자동차 등 대이란 수출기업도 타격우려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각국 금융기관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가 29일부터(현지시간) 시행됐다.

미 재무부는 이란 중앙은행과 비석유 부문 거래를 계속하는 해외 금융기관은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제재 대상인 이란 중앙은행과 계속 거래하는 해외 은행은 미국 금융기관에 연결된 계좌를 상실할 우려가 있다고 재무부는 경고했다.

재무부는 비석유 부문 거래량이 ‘상당한’ 해외 은행이 우선 적용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자칫 자동차나 정보기술(IT) 제품을 이란에 수출하는 기업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거래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제재를 위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2단계 제재 대상은 이란과 석유 거래 규모를 축소하지 않는 국가와 그 기업으로 확대된다.

석유 거래 제재는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는 6월 28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작년 12월 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담은 이란 제재 법안에 서명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최대한 신속하게 대(對)이란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발언했다.

미 의회에서는 정부가 이란 중앙은행을 국제 금융계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재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새 보고서에서 서방의 추가 제재가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 이란이 이미 석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EIA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금융기관들이 수출입 거래에 보험 제공을 거부함에 따라 이란의 석유 수출량이 줄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 행정부가 중국, 일본, 인도 등을 제재에서 제외, 이란산 석유 수입을 용인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란산 석유 공급이 전면 중단된다면 하루 공급 부족분이 약 160만배럴에 이를 수 있다고 EIA는 전망했다.

연합뉴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