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말리 대통령 신변 이상 없어”

아프리카연합 “말리 대통령 신변 이상 없어”

입력 2012-03-25 00:00
수정 2012-03-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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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서북부 말리의 반군 세력이 국영TV와 방송을 장악한 가운데 신변 안전에 관심이 집중됐던 아마두 투마니 투레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아프리카연합(AU)이 23일 밝혔다.

앞서 같은 날 AU는 쿠데타를 이유로 말리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한다고 선언했다.

장 핑 AU 집행위원장은 “투레 대통령은 일부 측근에 의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며 “또한 아직 말리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일부 외신은 이번 쿠데타를 일으킨 반군이 투레 대통령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전날 정부군과의 총격전 끝에 관영 TV와 라디오 방송국을 장악하는 데 성공한 반군은 정규 방송을 중단했고, 반군 지도자 아마두 사노고 대위가 TV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또 “모든 것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레 대통령의 정확한 행방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주 쿠데타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말리는 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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