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UFO 신고 급증

뉴질랜드 UFO 신고 급증

입력 2012-05-21 00:00
수정 2012-05-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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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개월 동안 뉴질랜드 북섬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보았다는 신고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이 들어왔다고 뉴질랜드 UFO 연구 단체가 21일 밝혔다.

유포커스 뉴질랜드 리서치 네트워크의 수전 핸슨 대표는 이날 뉴질랜드 언론에 그 같이 말하고 심지어 외계인들이 지난 5주 동안 북섬 노슬랜드 지역을 방문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핸슨 대표는 “매우 신뢰할만한 소식통은 자신이 지상에 착륙한 물체를 보았다고 알려왔다”며 그는 그것이 절대 비행기가 아닐 뿐 더러 그가 보았던 어떤 물체와도 비슷한 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주전부터 북섬 북부와 노슬랜드 지역에서 들어온 UFO나 미확인 항공 현상(UAP)에 관한 신고 건수가 30여건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웅가카라메아 주민인 찰스 길러드는 20일 새벽 4시쯤 탕이후아 산악지역 상공을 날고 있는 이상한 불빛을 보았다며 백색과 청색을 띄고 있는 불빛은 분명히 헬기나 비행기는 아니었으며 쏜살 같이 날아 수분 만에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전에는 그와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그것은 산등성이가 아니라 스카이라인 위쪽에 있었기 때문에 절대 자동차나 누군가의 손전등일 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핸슨 대표는 조사를 해봤지만 그날 새벽 그 시간에 그 지역을 날고 있던 비행기나 헬기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길러드의 목격담은 최근 노슬랜드 지역에서 다른 사람들이 신고해온 내용과 매우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와 함께 작업을 하고 있는 호주의 연구자들도 그곳에서 비슷한 물체를 보았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회의론자 협회는 UFO 목격담은 보통 자연현상으로 쉽게 설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키 하이드 뉴질랜드 회의론자 협회 대변인은 최근에 전례 없이 많은 수의 UFO 목격 신고가 들어오고 있지만 그런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엄청나게 많다며 80~90%는 사람들이 금성과 같은 물체를 UFO로 착각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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