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여성 우주인, 류양으로 확인”<中매체>

“中 첫 여성 우주인, 류양으로 확인”<中매체>

입력 2012-06-14 00:00
수정 2012-06-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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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오후 발사될 선저우(神舟) 9호에 탑승하게 될 중국의 첫 여성 우주인은 류양(劉洋)으로 확인됐다고 중국의 신문만보(新聞晩報)가 14일 보도했다.

신문만보는 지난 12일 선저우 9호 발사를 앞두고 실시한 발사 전과정 훈련에 참가한 3명의 우주인이 류양을 비롯해 징하이펑(景海鵬)과 류왕(劉旺)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3명이 의외의 사건이 없는 한 선저우 9호를 타고 우주로 날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훈련에 참가한 우주인 3명의 명단을 네이멍구(內蒙古)의 둥펑(東風)항천성의 권위있는 전문가로부터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 실전 조작 훈련을 하고 귀환선에서도 유사한 훈련을 했다.

중국 정부는 첫 여성 우주인 후보가 류양과 왕야핑(王亞平) 등 2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최종 선발자가 누구인지를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 매체들은 그간 류양이 유력하다고 보도했고 누리꾼들은 류양이 선발됐다는 소문을 유포하기도 했다.

올해 34세(1978년생)인 류양은 중국 공군 조종사로, 응급기동작전 부대에 소속돼 있다.

류양의 계급은 소교(少校·소령급)다. 한때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공군장교인 장화(張華)와 결혼했고 아직 아이는 없다.

정저우(鄭州)가 고향인 류양은 고등학교 졸업후 창춘(長春)의 4년제 항공학교인 제1비행학원에 등록, 중국 공군 제7기 여자 조종사가 된다.

그는 비행학원 졸업후 2001년 6월 중국에서 ‘여성 조종사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광공항공병모사(廣空航空兵某師)에 배치돼 응급기동작전부대의 조종사로 활동했다. 비행경력은 11년 이상이며 4종의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조종실력을 갖췄다.

그는 냉정하고 침착한 성격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02년 해방군보(解放軍報)는 류양이 계기비행 도중 비행기와 지면이 겨우 10m 떨어진 상황에서 새때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냉정하게 대응하고 집중력을 발휘해 안전하게 비행기를 착륙시킨 사건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중국 여성 우주인 후보로 선정된 후 주6일의 우주비행을 포함한 각종 훈련을 받아왔다.

류양은 선저우 9호에 탑승하면 10일 이상 우주에 머물면서 수작업을 통한 우주 도킹, 톈궁(天宮) 1호 안에서의 체류 실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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