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 난사 사건 후 총기류 판매 급증

美 총기 난사 사건 후 총기류 판매 급증

입력 2012-07-25 00:00
수정 2012-07-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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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기류 판매·소지를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총기 판매는 오히려 4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사흘간 총기 판매상들이 총기류를 주문받아 판매 허가를 신청한 건수는 2천8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같은 기간의 2천12건보다 43%, 이달 첫 주말(6~8일)의 2천78건과 비교해서는 39% 각각 늘어난 것이다.

한 경찰관은 이번처럼 제임스 홈스 사건 등이 터져 총기류 판매나 보유, 휴대 등을 법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논쟁이 불거지면 총기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애리조나주 투산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6명이 사망하고 가브리엘 기퍼즈 당시 연방 하원의원이 부상했을 때도 하루 만에 총기 판매가 60%나 치솟았었다.

한 총기 판매상은 “슬픈 얘기지만, 이런 종류의 사건이 일어나면 많은 사람이 총기 관련 법규가 강화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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