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비해 미국이 이란과 비밀 협상하고 있다는 이스라엘 언론의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하이오주로 선거 유세를 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로이터 통신에 “오보다. 완전히 오보다”라며 “그 보도는 거짓이고 우리는 가정을 전제로 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이스라엘 유력 일간지는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 편을 들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두 유럽 국가를 통해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보의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미국이 그 대가로 걸프 지역에서의 이란의 군사 보복 자제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내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제 사회는 명백한 금지선(red line)을 설정하지 않았다. 이란은 국제 사회가 핵프로그램을 막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이란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서방 국가의 노력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비난한 직후 나온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 단독 공격 가능성을 시사해온 반면 오바마 행정부는 군사 공격보다는 경제 제재 등 외교적 조치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연합뉴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하이오주로 선거 유세를 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로이터 통신에 “오보다. 완전히 오보다”라며 “그 보도는 거짓이고 우리는 가정을 전제로 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이스라엘 유력 일간지는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 편을 들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두 유럽 국가를 통해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보의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미국이 그 대가로 걸프 지역에서의 이란의 군사 보복 자제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내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제 사회는 명백한 금지선(red line)을 설정하지 않았다. 이란은 국제 사회가 핵프로그램을 막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이란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서방 국가의 노력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비난한 직후 나온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 단독 공격 가능성을 시사해온 반면 오바마 행정부는 군사 공격보다는 경제 제재 등 외교적 조치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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