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등 부동층州 대부분 탈환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로 기우는 듯한 양상이다. 오바마는 1일(현지시간) CNN 여론조사 결과 콜로라도주에서도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중적 인기가 높은 중립 성향의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이날 오바마 지지를 선언하는 등 전반적으로 오바마에게 대세가 쏠리는 형국이 나타나고 있다.CNN에 따르면 오바마는 지난달 3일 1차 TV토론 완패 이후 롬니에게 우위를 내줬던 콜로라도에서 50%의 지지를 얻어 48%에 그친 롬니에 앞섰다. 1주일 전 조사에서는 롬니가 콜로라도에서 오바마에 48% 대 47%로 1% 포인트 앞선 바 있다.
이로써 최근 CNN과 CBS, 뉴욕타임스 등 권위 있는 언론기관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롬니에게 빼앗겼던 플로리다, 버지니아, 콜로라도 등 주요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를 대부분 탈환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바마는 노스캐롤라이나만 빼고 최대 승부처인 오하이오를 비롯한 모든 스윙 스테이트에서 롬니에 앞선 상황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1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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