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출신 美아프간영웅 명예훈장 영예

주한미군 출신 美아프간영웅 명예훈장 영예

입력 2013-01-13 00:00
수정 2013-01-1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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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내달 백악관서 클린턴 로메샤에 훈장 친수

주한미군 출신의 아프가니스탄전 영웅이 미국의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받는다.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달 11일 캘리포니아주(州) 출신의 클린턴 로메샤(32) 전 육군 하사와 가족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명예훈장을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로메샤는 지난 2009년 10월 3일 아프가니스탄 누리스탄주(州)의 캄데시에서 적군의 포위 공격으로 총상을 입었으나 숨지거나 다친 전우들을 지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전투를 계속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가 훈장과 함께 받을 공로 표창장에는 “그날 긴 하루 동안 로메샤 하사가 보여준 영웅적인 행동은 압도적인 숫자의 적군을 격퇴하는 데 결정적이었다”면서 “그의 놀라운 행동으로 (그가 근무했던) ‘브라보 부대’는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에 나서 진지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캄데시 전투는 CNN 기자 제이크 태퍼가 ‘전초기지(The Outpost)’라는 제목으로 책을 펴낼 정도로 아프가니스탄전의 전투 가운데서도 유명하다.

로메샤는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 가운데 생존자로는 4번째로 명예훈장를 받게 됐다.

백악관은 지난 1999년 입대한 로메샤가 캄데시 전투 이후에도 군 생활을 계속한 뒤 지난해 4월 전역해 지금은 노스다코타주에서 아내 타마라 및 3명의 자녀들과 생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로메샤가 입대 초기에 독일에서 근무한 뒤 한국 동두천에 있는 캠프 케이시(Camp Casey)의 육군 제2보병사단 제72기갑연대에서 근무했으며, 대한민국 국방 근무 기장(Korea Defense Service Medal) 등을 받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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