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ㆍ한중일 참여 광역 FTA 협상 5월 개시

아세안ㆍ한중일 참여 광역 FTA 협상 5월 개시

입력 2013-03-09 00:00
수정 2013-03-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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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오는 5월 시작된다.

아세안 경제담당 장관들은 8일 하노이에서 열린 비공식 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모두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아세안+6개국 FTA)’ 협상을 5월 브루나이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아세안+6개국’ FTA는 2015년까지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현될 경우 인구 34억 명을 아우르는 거대 무역권이 탄생한다.

일본의 통상 소식통은 한국과 중국, 일본도 5월 협상 시작에 동의했으며, 5월 초순부터 중순 사이 브루나이에서 첫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5월 9일부터 13일까지 브루나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세안 고위급 실무 회의에 맞춰 첫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협상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과 마찬가지로 연간 수차례 열며, 16개국을 돌며 계속된다.

협상은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으로 나눠 세부적으로 진행되며, 역내 농산물과 공산품의 관세 철폐와 삭감, 외국 기업의 투자 자유화, 통관절차 간소화, 정부 조달시장의 개방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관세 철폐의 예외가 일부 인정되는 등 모든 관세철폐를 지향하는 TPPA에 비해 참가 조건이 비교적 느슨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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