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미얀마 종교분쟁에 “민주주의 역행” 우려

카터, 미얀마 종교분쟁에 “민주주의 역행” 우려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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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격화되고 있는 불교·이슬람교도간 종교분쟁과 관련해 “미얀마 민주주의의 이행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사흘째 미얀마를 방문 중인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미얀마 중심도시 양곤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는 다양성과 관용을 위해 노력하는 미얀마를 지지한다”며 “최근의 폭력 사태는 미얀마의 이런 이미지를 훼손시킨다”고 지적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전날에도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만나 종교분쟁을 언급하며 “상호존중과 공감이 민주주의 사회의 기초”라고 말했다.

미얀마는 지난해 서부 라카인주(州)에서 불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대규모 무력 충돌이 발생해 최소 180명이 사망한데 이어 지난 20일 중부 메이크틸라에서 또다시 유혈분쟁이 일어나 40여 명이 숨지고 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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