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비용 세계 중위권…1박 기준 34만원

서울 여행비용 세계 중위권…1박 기준 34만원

입력 2013-06-12 00:00
수정 2013-06-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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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싼 곳은 소피아, 비싼 곳은 오슬로

서울 여행비용은 세계 주요 도시 중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비용이 가장 싼 곳은 불가리아 소피아였으며 가장 비싼 곳은 노르웨이 오슬로로 조사됐다.

세계최대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세계 49개 도시를 대상으로 여행 경비를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2인 기준으로 4성급 호텔 1박 숙박비와 포도주 한 병을 포함한 저녁 식사, 5성급 호텔 칵테일 가격, 택시 요금(총 6.4㎞)을 합친 여행 경비를 비교했다.

서울은 304.1달러(약 34만원)가 들어 여행 비용이 저렴한 순위에서 27위를 기록했다.

택시비와 저녁 식사비는 싼 편이었으나 호텔비는 중상급이었고 칵테일 가격은 조사 도시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서울 택시비는 6.9달러로 가장 비싼 런던(41.5달러)의 16.6% 수준이었으며 저녁 식사비는 57.9달러로 가장 비싼 오슬로(276.7달러)와 비교했을 때 5분의 1에 불과했다.

하지만, 호텔비는 194.8달러로 19번째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호텔비가 가장 비싼 뉴욕(379.2달러)과 비교해서 숙박비는 절반 정도였으나 가장 싼 소피아(96.3달러)의 두 배나 됐다.

서울의 칵테일비용은 44.5달러로 프랑스 파리(66.1달러)와 오슬로(45.4달러)에 이은 3위였다.

조사대상 도시 중 여행 경비가 가장 적게 드는 곳은 소피아로 서울의 절반 정도인 158.4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 하노이가 2위(176.1달러), 폴란드 바르샤바가 3위(187.5달러)를 차지했다.

태국 방콕이 6위(201.2달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7위(217.7달러)로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 베이징은 17위(252.8달러), 대만 타이베이는 18위(256.5달러), 홍콩은 25위(291.9달러)였다.

일본 도쿄는 38위(402.8달러)로 여행 경비가 많이 드는 편에 속했다.

가장 비싼 도시순위에서는 유럽 도시인 오슬로(581.1달러), 스위스 취리히(523.4달러), 스웨덴 스톡홀름(521.7달러)이 1∼3위를 휩쓸었다.

뉴욕이 4위(516.0달러), 파리가 5위(511.4달러), 호주 시드니가 6위(460.2달러), 런던이 7위(451.4달러)를 차지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 비용이 싼 도시 상위 10위 중 4곳이 아시아 도시였으며 여행 비용이 비싼 도시 10곳 중 6곳은 유럽 도시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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