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남성 평균키, 110년간 11㎝ 컸다”

“유럽 남성 평균키, 110년간 11㎝ 컸다”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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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평균 신장 네덜란드 183㎝, 포르투갈 173㎝

지난 110년 동안 유럽 남성들의 ?균 신장이 11㎝나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에섹스대학의 경제학자인 티머시 해턴이 유럽 15개국 21세 남성을 기준으로 1870∼1980년 평균 신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평균 신장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북유럽이었고, 프랑스를 포함한 남유럽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남성의 키가 빠르게 커졌다.

해튼은 이 같은 평균 신장의 변화를 ‘폭발적 증가’로 평가했다.

그는 1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발행하는 옥스퍼드 이코노믹 페이퍼스에 낸 보고서에서 신장이 커진 가장 큰 이유로 ‘질병 환경의 개선’을 꼽았다.

또 늘어난 수입과 교육 기회, 핵가족화도 평균 신장 증가 요인들로 분석했다.

1980년 네덜란드 남성의 평균 신장은 183㎝로 연구대상 15개 국가 중 가장 컸고 반면 포르투갈 남성은 173㎝로 가장 작았다.

이번 연구는 여성에 관한 정확한 자료가 없던 탓에 남성만을 상대로 이뤄졌다.

아울러 신장과 관련된 다른 연구조사에서는 산업화와 도시화, 보건체계 확대 등이 이뤄지면서 현대 유럽인의 평균 신장이 아프리카와 남미, 남아시아를 크게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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