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동계 올림픽 참가 및 관람을 위해 러시아 남부도시 소치를 찾는 자국민들에게 통신 장비 도청에 특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주의문에서 “미국 여행객들은 사이버안보 위협을 알아야한다”며 “러시아의 통신망을 사용해 민감하거나 사적인 정보를 공유할 때는 사생활 보호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경고했다.
국무부의 이같은 경고는 최근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차관보와 제프리 파얏트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의 전화통화 녹음 파일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파문이 인 데 뒤이은 것이다.
국무부는 파일 유출로 전화 통화에서 뉼런드 차관보가 야권 시위대를 탄압하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선뜻 동참하지 않는 유럽연합(EU)을 향해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미국은 전화통화 녹음과 파일 공개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앞서 소치로 가는 자국민들에게 러시아 경찰이 특별한 이유없이 수상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방문객들을 수시로 검문검색할 수 있다면서 여권과 비자 등을 항상 지니고 다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주의문에서 “미국 여행객들은 사이버안보 위협을 알아야한다”며 “러시아의 통신망을 사용해 민감하거나 사적인 정보를 공유할 때는 사생활 보호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경고했다.
국무부의 이같은 경고는 최근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차관보와 제프리 파얏트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의 전화통화 녹음 파일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파문이 인 데 뒤이은 것이다.
국무부는 파일 유출로 전화 통화에서 뉼런드 차관보가 야권 시위대를 탄압하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선뜻 동참하지 않는 유럽연합(EU)을 향해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미국은 전화통화 녹음과 파일 공개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앞서 소치로 가는 자국민들에게 러시아 경찰이 특별한 이유없이 수상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방문객들을 수시로 검문검색할 수 있다면서 여권과 비자 등을 항상 지니고 다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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