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천여만년 전 지구상에서 96%의 생명체가 사라지는데 걸린 기간이 이제까지 추산한 것보다 훨씬 짧았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팀은 10일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한 논문에서 중국 암석들을 분석한 결과, 생명체 멸종이 6만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제시한 6만년은 이제까지 학설에 비교하면 10분의 1에 불과한 데 이는 지질학에서는 눈깜박할 사이라 할 수 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세스 버기스는 중국 메이산(眉山)의 지질에서 채취한 지르콘(zircon) 결정을 분석한 결과, “무엇이 멸종을 유발했던 간에 매우 빨리 진행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생명체 멸종 1만년 전 대양에 탄소가 유입되면서 급격한 산성화와 함께 수온이 10도 이상 상승하면서 결국 거의 모든 생명체가 사라진 것으로 추측했다.
버기스는 당시 무슨 일이 발생했던 간에 변화가 빨리 진행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동식물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생태계가 파괴됐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팀은 10일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한 논문에서 중국 암석들을 분석한 결과, 생명체 멸종이 6만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제시한 6만년은 이제까지 학설에 비교하면 10분의 1에 불과한 데 이는 지질학에서는 눈깜박할 사이라 할 수 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세스 버기스는 중국 메이산(眉山)의 지질에서 채취한 지르콘(zircon) 결정을 분석한 결과, “무엇이 멸종을 유발했던 간에 매우 빨리 진행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생명체 멸종 1만년 전 대양에 탄소가 유입되면서 급격한 산성화와 함께 수온이 10도 이상 상승하면서 결국 거의 모든 생명체가 사라진 것으로 추측했다.
버기스는 당시 무슨 일이 발생했던 간에 변화가 빨리 진행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동식물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생태계가 파괴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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