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타임 표지 인물로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타임 표지 인물로

입력 2014-02-15 00:00
수정 2014-02-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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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이달 발행되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표지 인물로 선정됐다.

엑셀시오르 등 멕시코 일간지들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멕시코 구하기’(Saving Mexico)라는 표제로 오는 24일 발행되는 타임에 등장한다고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타임은 페냐 니에토 정부가 집권 1년간 정치, 경제, 사회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수십 년 간 미뤄왔던 개혁을 통해 경제 성장의 가능성을 높이고 미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냐 니에토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멕시코를 둘러싼 환경들은 나라 발전에 우호적이고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타임은 치안 문제와 관련해 멕시코는 과거 미국에 골치 아픈 국가였으나 페냐 니에토가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냐 니에토 정부는 작년 국가 재정 충당을 위한 조세 개혁법안과 석유시장을 개방하는 에너지 개혁법안을 포함한 선거 개혁법안 등을 통과시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정책으로 신흥국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것과는 달리 멕시코의 주식·외환시장은 별다른 동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는 멕시코의 펀더멘털이 견고한데다 개혁 작업에 따른 투자 유입 기대감이 뒷받침하기 때문이라고 시장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는 네슬레, 시스코시스템스 등이 멕시코에 7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지난 6일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A3’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칠레에 이어 두번째로 신용등급이 ‘A’대로 진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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