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선 남극해서 발 묶여…”선원 모두 안전”

한국어선 남극해서 발 묶여…”선원 모두 안전”

입력 2014-02-25 00:00
수정 2014-02-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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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90명 태우고 항해중 바다 밑바닥과 충돌…기름 유출 없어

한국 국적의 어선 ‘광자호’가 남극 바다에서 발이 묶였다고 칠레 해군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광자호는 페루항을 떠나 남극해를 항해하는 도중 육지에서 약 450m 떨어진 지점에서 바다 밑바닥에 부딪혔다. 칠레 당국자들은 인명 피해나 기름 유출은 없다고 전했다.

광자호는 길이 93m인 저인망 어선(트롤선)으로 선원 90명을 태우고 극지방 동물 플랑크톤 크릴(Krill) 817t을 싣고 있다. 이 배는 현재 식수 탱크 부위가 파손됐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남극 일부를 담당하는 칠레 해양 당국은 구조대를 파견했다. 칠레 해군은 배를 끌어낼 방법을 논의하고자 선주 측과 연락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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