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는 빼주세요”…英총리·재무는 다이어트중

“버터는 빼주세요”…英총리·재무는 다이어트중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6-09-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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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총리와 재무장관이 나란히 다이어트에 들어가면서 내년도 총선에 대비해 체중 감량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각각 유제품을 먹지 않거나 일주일에 이틀은 식사량을 조절하면서 체중 줄이기에 나섰다고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유제품 없는 기내식을 주문했으며, 다른 승객들이 시금치 크림을 채운 닭고기와 초콜릿 푸딩을 먹는 동안 연어와 토마토, 샐러드를 먹었다.

평소에도 체중 감량에 관심이 많은 캐머런 총리는 2012년에는 새해 다짐으로 “몸무게를 좀 줄이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올 1월 인터뷰에서는 자신을 ‘중년의 약간 살찐 남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오스본 재무장관도 지난달부터 일주일에 5일은 평소처럼 먹지만 이틀은 600㎉만 먹는 ‘5-2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5-2 다이어트는 미국 팝스타인 비욘세 놀스도 애용하는 식이 조절 방식으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겸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당수인 알렉스 새먼드는 이 다이어트로 약 12.7㎏을 감량하기도 했다.

캐머런 총리나 오스본 장관 이외에도 역대 영국 정치인들은 건강을 챙기는 데 관심을 쏟아왔다.

고든 브라운 전 총리는 2008년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했으며,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런던 다우닝 총리관저에 러닝머신과 노젓기 기계를 가져다 두고 운동을 하기도 했다.

캐머런 총리가 유제품을 먹지 않는 것과 관련,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은 내년도 총선을 고려해 총리가 체중 감량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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